주의, 지각 및 기억 발달
1. 주의발달
1-1. 지속적 주의
- 어린아이는 주의 폭(attention span)이 길지 못함
- 2∼4세 아동 : 주의 폭 3∼4분에 불과
이유) 방해 요인에 의해 주의가 쉽게 흐트러짐. 현재 하는 일과는 무관한 생각에 빠지 기 쉬움
1-2. 선택적 주의
- 10세 이전 : 선택적 주의력이 떨어짐
- 동물(관련정보)과 가재도구(방해정보) 기억시험 : 7세 ∼ 13세
관련정보 기억 : 13세가 가장 높음
방해정보 기억 : 13세가 가장 낮음
1-3. 계획적 주의
- 어린 아동은 계획적 주의력을 기울이기 어려움
- 선택적, 계획적 주의력은 청소년 초기까지 향상 : 중추신경계의 성숙에 기인
1-4. 상위 주의
- 생후 12개월 된 어린아이도 상위 주의 구별
- 연령에 따라 상위 주의가 발달함
2. 지각발달
2-1. 영아지각 연구의 방법 – 비언어적 반응 활용
(1) 선호 패러다임 : 1960년대 팬츠(R. L. Fantz)가 개발
- 아기가 한 자극을 다른 자극보다 더 오래 쳐다본다면 알 수 있는 사실
- 아기가 두 자극의 차이를 지각할 수 있다는 것
- 아기가 어느 한 자극을 선호한다는 것
(2) 습관화 패러다임
새로운 자극을 선호하고 익숙한 자극에는 싫증을 느끼면서 주의 를 기울이지 않는 아기의 특성을 활용
고무젖꼭지를 기저선 이상으로 빨 때 특정한 소리 ⇒ 소리가 반복되면 흥미가 감소 (습관화) ⇒ 빠는 속도가 역치 이하로 떨어졌을 때 새로운 소리 제시 ⇒ 빠는 속도 증가(탈습관화)
2-2. 시지각
정향반사 : 밝은 빛이 비치는 쪽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반응
(1) 아기는 얼마나 잘 볼 수 있는가?
생후 6개월 정도면 성인 수준의 선명한 지각이 가능
① 시력
공간빈도 실험 : 성인 20/20, 생후 2개월 20/300, 4개월 20/160, 8개월 20/80, 5세 정상 성인의 수준
대비 : 갓난아이는 더 큰 아이에 비해 명암 대비가 더 뚜렷해야 인지할 수 있음
② 색채지각
갓난아이 : 빨간색과 흰색 구별
생후 2개월 : 정상적인 성인이 하는 대부분을 변별
4개월 : 성인과 거의 유사한 수준
(2) 아기는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가?
적정괴리 가설(moderate discrepancy hypothesis) : 자신의 능력이나 지식과 적 당히 차이가 나는 자극에 가장 큰 흥미를 느낌
(3) 형태지각
모양항상성(생후 3개월) : 자극을 보는 위치와 방향에 따라 망막에 맺히는 상이 달 라짐에도 불구하고 모양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지각
주관적 윤곽 : 생후 3∼4개월
① 형태지각에서 운동단서의 중요성 : 아기들이 형태지각에 운동단서를 사용함
② 얼굴지각
갓난아기 : 여러 형태 중에서 사람의 얼굴을 가장 선호(애착의 형성에 영향)
어린아기가 사람의 얼굴을 선호하는 것은 아기의 시선을 끄는 물리적 속성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
생후 3개월 : 얼굴을 얼굴로 지각하고, 그것이 얼굴이기 때문에 선호
생후 6개월 :얼굴지각과 관련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됨
(4) 깊이지각
① 깊이지각의 단서
생후 1∼3개월 : 3차원 공간 지각(운동단서)
생후 3∼4개월 : 깊이지각 능력
생후 3∼5개월 : 양안시각이 발달하면서 크기항상성이 나타나기 시작함
생후 6∼7개월 : 단안단서에 의한 공간정보 추론
② 절벽의 지각
시각절벽 : 깁슨과 워크가 개발한 장치
깊이에 대한 공포반응은 생후 6개월 이후에야 나타남.
깊이에 대한 공포가 독자적인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줌
2-3. 청지각
- 아기는 출생 이전부터 소리를 들을 수 있음
- 엄마의 말소리가 가장 분명하게 전달
- 소리의 변별 : 성인, 1%의 주파수 차이 변별 / 5∼8개월, 2%의 주파수 차이 변별
(1) 아기는 어떤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가?
- 아기는 특히 ‘모성어(motherese)’라 불리는 형태의 말을 선호함
- 출생 3일 : 사람의 목소리 중에서 엄마 목소리를 선호
- 엄마와의 애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함
(2) 아기는 소리를 얼마나 잘 들을 수 있는가?
- 아기는 음소를 구별할 수 있음
- 생후 1개월 : 모음의 소리를 범주적으로 지각
- 생후 6∼12개월 : 소리 대비를 변별하는 능력 감퇴
2-4. 감각 간 지각
감각 간 지각 : 모습, 소리 및 느낌이 하나의 대상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
(1) 시각과 촉각의 연결
- 8개월 : 시각과 촉각의 불일치를 인식하지 못함
- 5개월 : 시각과 촉각정보가 일치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음
(2) 시각과 청각의 연결
- 생후 4개월 : 시각과 청각의 관계를 상당히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으로 보임. 공감각적 동등성을 알아볼 수 있음
- 생후 6개월 : 동등성과 관계없이 시각과 청각을 연결할 수 있음
(3) 시각과 신체감각의 연결
- 아기는 매우 일찍부터 시각과 신체감각의 관계를 지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임
- 이를 통해 모방행동이 가능해짐
3. 기억발달
3-1. 생후 초기의 기억발달
- 생후 3∼7주경 : 이전에 보았던 자극의 모양, 색깔, 크기 등을 알아보는 재인기억을 할 수 있음.
- 5∼6개월 : 기하도형이나 사람 얼굴과 같은 자극을 2일 후에도 알아 볼 수 있음
- 회상기억은 재인기억보다 더 늦게 발달하는데 생후 8∼12개월이 되어야 나타남. 이 무렵에는 대상영속성 개념이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지연모방이 가능해지는 시기임
- 회상기억은 영아기 초에도 가능
- 어린 아동이 자신이 경험한 사건들을 시간순서에 따라 조직하고 기억하는 데에는 인과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함
3-2. 일화기억의 발달
(1) 스트립트 기억의 발달
- 아동은 2세 정도만 되어도 매일의 일과를 사건의 발생 순서와 인과관계에 대한 정 보를 담고 있는 스트립트의 형식으로 구성할 수 있음
- 스트립트 기억은 일과적 사건에 초점을 둠으로써 새롭고 예외적인 사건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대가를 치르게 만들 수 있음
- 7세 : 새로운 사건을 비전형적인 것으로 꼬리표를 붙여서 따로 기억해 둠
- 4세 : 일과적 사건과 비전형적 사건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뒤섞는 경향이 있음
(2) 자서전적 기억의 발달과 부모의 역할
- 과거 사건에 대한 부모와 아동의 재구성은 Vygotsky가 말한 지식의 ‘사회적 재구 성’ 또는 로고프((B. Rogoff)의 ‘안내된 참여’와 비슷한 개념
- 부모와의 대화는 자서전적 기억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
3-3. 아동 목격자의 기억
- 스트레스는 아동의 기억과 부적인 관계
- 구체적인 단서를 주어 기억을 촉발하면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해 내기도 함
- 거짓 기억은 오래 지속될 뿐 아니라 진짜기억만큼이나 또는 진짜 기억보다 더욱 더 잘 잊히지 않는 경향이 있음
(1) 아동 목격자의 피암시성
- 9∼10세 이하의 어린 아동은 유도질문을 받으면 잘못된 기억을 할 가능성이 큼
- 허위기억 주입에서 중요한 변수는 개연성(plausibility)임
- 어린 아동들은 피암시성이 높음
(2) 아동의 증언과 관련된 시사점
- 면접 횟수의 제한, 유도질문을 피하고,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도록 하는 방법
- 우호적인 태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대하는 것도 아이들이 허위기억이나 부정확한 내 용을 보고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음
3-4. 기억 기초능력의 발달
연령에 따른 기억 차이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음
첫째, 나이가 많은 아동은 기억 용량과 처리 속도 등의 기초능력이 더 뛰어남
둘째, 연령에 따라 기억전략의 효률성이 증진됨
셋째, 상위인지/상위기억의 발달
(1) 정보처리 속도
- 나이가 들면서 뇌 연합영역의 수초화가 진행되면서 정보처리 속도가 빨라짐
- 초화가 완성되는 시기의 차이가 정보처리 속도 및 정신 용량의 효율적 사용에서 연령차를 가져오는 직접적 원인으로 간주
(2) 기억 용량
- 단기 기억의 저장 용량은 기억폭(memory span)검사로 측정
- 작동효율성 가설(Case, 1985) : 나이가 들수록 정보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동일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작동 공간이 줄어듦에 따라 저장 공 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남
(3) 인지적 억제
- 자신이 선호하는 반응이나 쉽게 구사할 수 있는 익숙한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능 력
- 간섭에 대한 저항력은 넓게는 인지, 좁게는 기억이 발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
- 어린 아동은 과제와 관련이 없는 생각을 억누르지 못하는 비능율적 억제 (inefficient inhibition)로 인해 기억수행이 낮아짐
- 9세 정도는 되어야 비능률적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음(길가영과 최 경숙, 2003)
3-5. 기억전략의 발달
- 과제의 수행을 돕기 위해 목표지향적이고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조작
- 전략 사용은 기억발달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
(1) 전략 사용의 출현
- 태학적으로 타당한 기억과제일 경우 2세 이전의 어린 아동도 기억해야 할 대상의 위치를 스스로 계속 상기시키는 것과 같이 전략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함
- 암송이나 조직화와 같은 전략다운 전략은 학령기 동안에 발달
(2) 암송
- 초등 학교 입학 이후로 급속히 발달
- 자발적 암송 비율 : 5세 아동은 10%, 7세 아동은 60%, 10세 아동은 85%
- 12세 아동은 누적암송을 함
(3) 조직화
- 기억해야 할 항목들을 관련이 있는 것끼리 범주나 집단으로 묶어 줌으로써 회상에 도움을 주는 기억전략. 조직화가 암송보다 더 효과적
- 9∼10세경이 되어야 조직화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함
(4) 정교화
- 기억하고자 하는 정보에 무언가를 덧붙이거나 다른 정보와 관련을 지음으로써 기억 에 도움을 주는 전략
- 청소년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자발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함
(5) 인출전략
-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때에 꺼내는 것
- 어린 아동은 정보 인출에 취약함
(6) 산출결함과 활용결함
- 산출결함 : 아동이 전략 사용에 필요한 정신적 능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외부의 자극 없이 스스로 효과적인 전략을 산출하여 사용하지는 못하는 것
- 전략의 일반화에 실패하는 이유 : 상위기억과 지식 기반의 한계
- 활용결함 : 고급전략을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아동도 전략 사용이 즉각적인 수행 향 상을 가져오지 못하는 것
- 산출결함과 활용결함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들을 보면, 전략의 발달이 연령에 따라 신속하게 또는 균일하게 일직선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음
(7) 다중전략의 발달
- 적응적 전략선택 모델 : 아동의 전략 사용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
- 발달초기 : 단순하고 비효율적인 전략 선택 ⇒ 연령과 경험이 많아지면서 강력하고 효과적인 전략 선택 ⇒ 새로운 문제나 익숙치 않은 문제에 부닥칠 때에는 이전의 비효율적인 전략으로 되 돌아감
3-6. 상위기억의 발달
- 상위기억(metamemory) : 정보의 저장과 인출 등 기억의 모든 측면에 대한 포괄적 지식
- 나이가 어린 아동도 초보적 수준의 상위 기억을 가지고 있음
- 어린 아동은 자신의 기억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음
- 아동의 상위기억은 4∼12세 사이에 크게 향상됨
3-7. 지식기반과 기억발달
- 어린 아동은 나이 든 아동에 비해 대개의 경우 아는 것이 더 적다는 의미에서 ‘보편 적 초보자’라 불린다(Brown & DeLoache, 1978)
- 지식기반이 기억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줌
- 나이 든 아동이 기억을 더 잘 하는 것은 기억하려는 내용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가 지고 있기 때문임